필자는 리뷰를 즐겨쓰는 사람도 아니고, 리뷰라고 글쓰려 하고 있지만 어떻게 써내려가야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이영화가 주었던 느낌이 , 한줄평의 그것 과 다르게 느꼈기에 귀찮음을 스스로 억제하고 이렇게 글을 쓴다.
각설하고 우선 이 영화를 찍기위해 고생한 출연진들에게 노고의 박수를 보낸다.
이 영화는 C급 영화다. 이 영화의 겉모습은 영상, 출연진, 연출, 스토리, 환경 모두 C급스러워보인다.
이렇게 시작하는 이영화는 그 첫인상과는 조금 다르게 C급영화의 틀에 B급수준의 노력을 한데묶어 A급스러움울 보여주려한다.
한가지 간과해서는 안될것은 C급 영화를 보면서 A급한 영화들과 비교해 폄훼할 이유가없다는것.
이것은 어디까지나 C급 영화를 대하는 최소한의 겸손이고 배려이다.
위에 언급한것처럼 이 영화는 분명 C급인데 A급스러움을 놓치지 않으려 무던히 애썼다. 정말 애썼다.
우선 출연진들의 연기력이 C급 그것과 다르다. 의외로 개개인의 캐릭터를 살리기위해 연기하고 어설픈 느낌을 최대한 가리려한다. 현장에서든 배우 스스로든 연기력에 대해 많은 지도와 노력이 따른듯하다.
스토리도 C급 그것과 다르다. 아주 빈약하지도 그렇다고 대단히 거창하며 뽐낼수준도 아니다. 그러나 스토리구성력을 최대한 살리기위한 편집력도 나쁘지 않아보였고, 특히 스토리라인중심보단 캐릭터간 느낌이나 갈등을 지속적으로 보여줌으로서 전체 스토리구성력에서 어색해지거나 틀어지는 부분을 다소 보완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영상미나 환경적인 요소는 저예산의 한계로 보여줄수 있는 틀이 한정적이었다는 부분이 아쉽다. 그러나 의외로 캐릭터들간의 깨알연기력으로 이런부분도 눈가림할수 있어보였다.
아쉬운점은배우들의 전반적인 외모가 10대와 어울리는 외모가 아니었다는점과
그래도여주인공(극중조연급)은 조금 더 신중히 고려해보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요즘 사회분위기가 페미니 뭐니해서 이런 말하면 저격당하고 그런다지만, 리뷰는 리뷰다.
이 영화 자체가 남자들의 10대의 투박함과 이유없는 우정, 갈등, 폭력등을 요소로 구성되어있다고 보기에 그러한 요소들을 보다 더 긴장시키고 때로는자체만으로 와해시킬수 있는 여주캐릭터에 어울리는 배우를 조금 신중히 선택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한줄평은
자판기커피가 때로는 스타벅스커피보다더맛을 때도, 그리울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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